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 목양칼럼


  • Rohthem Ma-Dang
  • 로뎀마당

목양칼럼

[목양칼럼]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페이지 정보

Writer : 로뎀장로교회 Date : 2025-10-11 View : 71

본문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시인과 촌장 1981년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포크 듀오입니다. 하덕규(보컬·작사·작곡)와 함춘호(기타)로 구성된 이 팀은, 섬세하고 서정적인 가사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해왔습니다. 대표곡으로는 「가시나무」, 「사랑일기」, 그리고 「풍경」이 있습니다.

 

특별히 「풍경」이라는 노래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국회 측 대리인단의 장순욱 변호사가  마지막 변론에서 인용하며 다시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혼란이 수습되고, 모든 것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회복의 소망을 담은 고백이었습니다.

 

노래의 가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참으로 단순하지만, 이보다 더 깊은 진리가 있을까요? 사람도, 자연도, 공동체도 제자리에 있을 때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사람다움을 잃지 않고, 각자 있어야 할 자리에서 맡은 일을 감당할 때 그 공동체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빛을 냅니다.

 

자연도 그렇습니다. 이변이 아니라, 계절이 순환하고 시간이 제 질서대로 흐를 때 비로소 우리는 안정과 평화를 느낍니다.

 

그리고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깊은 회복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자리를 찾을 때 이루어집니다. 죄로 인해 무너진 자리에서 돌아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하신 그 처음의 자리로 회복될 때 비로소 우리 영혼은 치유와 평안을 누립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일 것입니다.

 

2025 10 12일 박일룡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