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15 페이지


  • Rohthem Ma-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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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170개의 글이 있습니다.
  • 86
    우리의 몸 값은 얼마일까요?
    우리의 몸 값은 얼마일까요? 요즘 손흥민 선수의 재계약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가면서, 재계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만약 이적하게 된다면 그가 받을 연봉은 얼마나 될지 스포츠 뉴스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아마도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선수일 것입니다. 미국 경제 비즈니스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 연봉 선수 톱 10’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그의 연봉은 1년에 2억 6천만 달러(약 3,512억 원)라고 합니다. 은퇴할 나이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헐리우드 영화 중에 All the Money in the World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17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세계 최고 갑부 중 한 사람이었던 존 폴 게티의 손자 납치 사건을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납치범들은 그들이 납치한 아이가 폴 게티의 손자인 것을 알고 무려 1,700만 달러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수전노로 유명했던 폴 게티는 처음에는 몸값 지불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납치범들이 손자의 귀를 잘라 보내오자 결국 돈을 현찰로 지불하기로 결정합니다. 손자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의 몸값은 얼마일까요? 연봉으로 따지자면, 저희 교회의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1년에 10만 달러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많아도 20만 달러를 넘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생명은 이 세상의 어떤 재물보다 더 귀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예수님의 생명값 정도의 가치가 있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자녀’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025년 어떤 상황에서도 담대하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을 펴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말입니다. 2025년 1월 5일 박일룡 목사   
    202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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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며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며 자동차나 핸드폰처럼 우리의 삶도 정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입니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겠지만,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며 자신을 점검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한다면 인생이라는 항해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롭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기쁨과 감사로 가득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때로는 어려움과 눈물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좌절했던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 돌이켜 보면,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너희를 향한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렘 29:11)라는 예레미야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의 시선을 다시 예수님께 고정합시다. 내가 의지하는 것들, 누리고 있는 것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분은 바로 우리를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입니다. 지나간 일에 얽매이기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날을 기대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준비하며 잠시 지나가는 것들에 소망을 두기보다 영원한 것들에 관심을 두면 어떨까요? 더 큰 은혜와 기적을 사모하기보다는 이미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깊이 묵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마태복음 6:33)을 마음에 새기며, 우리의 삶에서 주님을 우선순위에 두는 결단을 내려봅시다. 우리의 시간, 재능, 물질, 그리고 마음의 중심이 모두 하나님을 향할 때, 그분은 우리의 삶을 통해 일하실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새해에도 그분의 신실하신 손길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2025년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이 우리의 주변으로 흘러 넘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모든 삶의 자리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여정을 시작합시다.2024년 12월 29일 박일룡 목사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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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 어릴 적, 제가 무척 재미있게 본 일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는 ‘엄마 찾아 삼만리’였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마르코는 돈을 벌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난 엄마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홀로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그리고 안데스산맥의 작은 마을까지 찾아가 마침내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소년의 의지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도 비슷한 주제를 다룹니다. 이 영화는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 속으로 들어가 한 사람을 찾아오는 이야기입니다. 네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세 아들이 전사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아들인 라이언 일병마저 적진에서 연락이 두절된 상황을 맞이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 행정부는 특수 구출대를 조직해 라이언 일병을 구출하도록 명령합니다.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대원들은 수많은 위험과 마주하며 라이언 일병 한 사람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혼란과 갈등을 겪습니다. 그러나 책임을 맡은 밀러 대위는 자신의 두려움을 억누르고 부대원들을 설득하며 끝내 임무를 완수합니다. 비록 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잃게 되지만, 그 희생은 이야기에 깊은 울림을 더합니다. 이 두 이야기는 감동적이지만, 이와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한 이야기가 바로 성탄의 이야기입니다.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의 모든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종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빌립보서 2:6-8). 그리고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서 대속물로 내어주심으로써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누가복음 19:10).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해 삼만리가 아니라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십자가로 나아가셨습니다. 사랑받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말합니다(마태복음 1:23).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찾아오신 예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며 세상 끝날까지 늘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태복음 28:20). 이 땅에서 우리는 때로 고난과 슬픔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찾아오셔서 늘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비우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며, 우리를 그 영원한 하늘의 영광스러운 나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번 성탄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2024년 12월 22일 박일룡 목사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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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
    말의 주장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말의 주장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한 철학자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도둑과 함께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둑이 철학자에게 탈옥을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어두운 그믐밤을 틈타 몰래 감옥을 빠져나왔습니다. 지붕 위를 살금살금 기어가던 중, 도둑이 그만 발을 잘못 디뎌 기와장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기왓장 소리를 들은 교도관이 "거기 누구야!"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도둑은 재빨리 "야옹!" 하고 고양이 소리를 냈고,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철학자가 발을 잘못 디뎌 기와장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교도관이 "거기 누구야!"라고 외쳤습니다. 철학자는 당황한 나머지 점잖게 대답했습니다. "고양이예요!" 결국, 이들은 둘 다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처럼 행동하거나 소리를 내야 고양이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때로 자신이 누구인지 말로 증명하려고 애씁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든지 "나는 이런 것을 추구합니다"라고 주장하곤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정체성은 말로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그 정체성이 진정성을 갖게 됩니다. 고양이라고 스스로 주장한다고 사람들이 고양이로 인정해주지 않는 것처럼, 말만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는 없습니다. 이는 철학자의 자기기만과도 같습니다. 이 유머는 제게 교회의 본질과 성도의 사명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저 역시 주장과 말을 많이 합니다. "교회는 이래야 한다", "성도는 이렇게 해야 한다", "지도자는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우리의 주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합당한 삶으로 증명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하나님의 자녀임은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심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갈 2:20).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말보다 삶으로 예수님의 제자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깊이 묵상하며, 그분의 마음을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내길 소망합니다. 2024년 12월 15일 박일룡 목사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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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
    비움으로 채우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자
    비움으로 채우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자 ‘반지의 제왕’은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한 소설이자 영화입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힘을 얻을 수 있는 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골룸’이라는 존재입니다. 골룸은 원래 호빗족이었으나, 반지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잃고 기이한 생명체가 되어 죽지도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반지가 자신에게 행복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결국 불의 산 용암에 떨어져 죽을 때조차 반지를 손에 쥐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현대 사회의 많은 병의 원인은 "과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식, 과로, 과욕이 병의 근원이 됩니다. 과함은 언제나 욕심을 채우려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만큼인데, 인간은 끝없는 결핍을 느끼며 끊임없이 채우려 합니다. 마치 채울 수 없는 터진 웅덩이와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더 큰 만족을 얻기 위해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품으면서도, 현실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동양의 미학은 ‘여백의 미’라고 합니다. 동양의 수묵화는 배경을 다 채우지 않고 비워둡니다. 비워둠으로 가득 채워지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의 과한 욕망을 절제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욕심에서 자유로워지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조차도 여전히 비우기보다는 채우기 위해, 낮아지기보다는 높아지기 위해, 희생보다는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섬김마저도 나를 위한 섬김일 때가 있고, 내가 높아지기 위한 봉사가 될 때도 있습니다. 더 크고 더 성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과 복을 구하는 모습이 우리의 일상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대강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말씀하십니다(빌 2:7). 예수님의 비움은 자신이 누릴 권세와 영광을 내려놓고, 자신을 낮추어 내어주심으로 자신을 채우셨습니다. 우리 역시 자신의 만족을 위한 욕심을 비우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성탄 시즌이 “예수를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히 3:1). 2024년 12월 8일 박일룡 목사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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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
    섬김은 성도의 마땅한 삶입니다
    섬김은 성도의 마땅한 삶입니다 지난주, 나바호 벌목사역팀이 무사히 선교 사역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사역은 교회 주변의 죽은 나무를 장작으로 만드는 일과, 교회 옆에 거주하시는 로라 성도님의 집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벌목팀은 작업할 나무를 정하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다른 팀원들은 로라 성도님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쳅터 하우스에서 보급받은 통나무가 한 트럭 가득 쌓여 있었고, 그 나무들을 장작으로 잘라 보관 창고에 쌓아두는 일이 우리의 첫 임무였습니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일한 끝에 작업은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닭장에 모이통과 문을 새로 달아드리며 작은 일까지 정성껏 챙겼습니다. 하지만 로라 성도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감사의 말도, 웃음도 거의 없었고, 저녁 식사에 초대해 드렸음에도 특별한 리액션이 없었습니다. 팀원들 사이에서는 서운함이 생길 수도 있었지만, 모두 묵묵히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화요일 사역을 마치고 열린 평가회의에서 한 팀원이 말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오후에 작업 현장을 보러 오셨는데, 우리가 나무를 더 잘게 자른 것을 보시고 살짝 미소를 지으시며 돌아가셨습니다는 것입니다. 그 미소는 짧았고 특별한 감사의 말은 없었지만, 그 작은 미소가 우리의 섬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자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팀은 냉수 한 그릇이 아닌 하루 종일의 수고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상을 바라며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의 표현이 없더라도, 마음의 위안이 없어도 우리는 섬깁니다. 이미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성도의 당연한 삶이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선교적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상이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는 섬김의 길을 걷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우리는 섬김이란 답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가정과 교회를 넘어 이웃을 섬기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섬김은 그 자체로 성도의 마땅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12월 1일 박일룡 목사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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